[영화 리뷰] 위키드: 파트 2
에메랄드 시티의 전설이 완성되다
"우리는 달라졌어, 너를 만나고 나서
(Because I knew you, I have been changed for good)."
1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위키드: 파트 2 (Wicked: Part Two)>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2024년 겨울, 'Defying Gravity'의 웅장한 빗자루 비행 장면으로 전율을 남기고 떠났던 엘파바가 이제는 진정한 '서쪽 마녀'가 되어 스크린을 초록빛으로 물들입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202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위키드: 파트 2>가 왜 극장에서 필람해야 하는 작품인지, 그리고 원작 뮤지컬 팬들과 영화 팬들 모두를 어떻게 만족시켰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려 합니다.
1 기다림은 끝났다, 더욱 짙어진 서사
전편인 파트 1이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이 싹트고, 그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깨닫는 '성장 드라마'에 가까웠다면, 이번 파트 2는 본격적인 투쟁과 혁명, 그리고 운명적인 비극을 다룹니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분위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쉬즈 대학교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에메랄드 시티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마법사의 추악한 진실과 이에 맞서는 엘파바의 고독한 싸움이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존 추 감독은 파트 1에서 쌓아 올린 감정선을 파트 2에서 폭발시키며, 단순히 뮤지컬 영화를 넘어선 거대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특히, 엘파바가 우리가 흔히 아는 '사악한 마녀(Wicked Witch)'라는 프레임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2 신의 경지에 다다른 연기
🔥 신시아 에리보 (엘파바 역)
파트 1의 움츠러들었던 엘파바는 없습니다. 세상의 편견을 부수기 위해 불타오르는 '작두 탄'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No Good Deed'를 부를 때의 에너지는 스크린을 뚫고 나올 정도로 강렬합니다.
🫧 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 역)
단순히 철없는 공주님에서 민중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의 눈망울에 고이는 눈물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장 큰 버튼입니다.
3 눈과 귀가 황홀한 시청각적 쾌감
💡 IMAX 또는 Dolby Cinema 관람을 강력 추천합니다.
- ✔
압도적인 에메랄드 시티의 비주얼 1편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 마법사의 성과 지하 감옥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 ✔
마법 전투 씬의 진화 최첨단 CG로 구현된 날개 달린 원숭이들의 비행과 엘파바의 마법 폭주는 액션 영화급입니다.
- ✔
사운드 믹싱의 미학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라이브 보컬이 Dolby Atmos로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4 최고의 명장면: 'For Good'
모든 관객이 손수건을 준비해야 할 순간, 바로 'For Good' 듀엣 장면입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친구가 마지막 작별을 고하며 부르는 이 노래는 영화의 모든 서사가 응축된 결정체입니다.
"너로 인해 내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어."
"내 인생에 들어와 줘서 고마워."
5 <오즈의 마법사>와의 연결고리
<위키드: 파트 2>의 또 다른 재미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 총평 및 관람 가이드
단순한 후속작이 아닙니다. '선과 악'이라는 철학적 질문을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음악에 녹여낸, 이 시대에 필요한 걸작입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여러분은 엘파바의 비상에 함께 환호하게 될 것입니다.
✅ 관람 Check Point
- 1. 쿠키 영상: 엔딩 크레딧 직후 1개 (필수 시청!)
- 2. 준비물: 손수건 (후반부는 눈물바다입니다)
- 3. 추천 대상: 뮤지컬 팬, 디즈니 덕후,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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